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제(전한)/기타 창작물 (문단 편집) ===== 능력 및 인품 표현 ===== 유방이 [[건달]] 출신이란 걸 많이 반영한 듯. 작중 유방은 매사 껄렁껄렁하고, [[소하]]나 [[장량(전한)|장량]]에게는 수시로 문서 대필 셔틀을 시키며[* 아예 문맹은 아니어서 읽는 씬은 꽤 많지만... 한신에게 원병을 재촉하는 서신을 쓰려다 난데없이 장량에게 "한신 할 때 한(韓)을 어떻게 쓰죠(...)?"라고 물을 정도로 가방끈이 짧다. 물론 이 시절 문맹률을 알 길은 없으나 평민 출신 부하들은 거의 다 까막눈으로 묘사되는 점을 보면 평균 이상은 되어 보인다. 그러니까 정장 노릇도 하겠지만.], 전투에 나가서도 그다지 유능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먼치킨인 항우와 달리 문에서나 무에서나 딱히 특출난 게 없다. 하지만 앞서 건달 시절부터 꾀를 쓰는 부분이라든가, 망탕산에서 패현 현령의 계략을 혼자서 눈치챈 것이나, 가왕 경구에게 군사를 빌리러 가다 항우에게 경구가 망해버리자 곧바로 태세변환해 경구를 치러왔는데 선수를 빼앗겼다면서(...) [[항우]]와 우호 관계를 맺는 기지를 발휘해 장량의 감탄을 자아내는 등 지도자로서의 상황 판단과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은 수준급으로 표현된다. 임기응변이 강하다는 건 [[소하]]도 인정한 부분. 또한 팽성대전 대패 이후 정공의 군사들과 마주치자 손수 칼을 뽑아 백병전을 치르는 등, 무에서도 마냥 맹탕은 아니다. 또한 격식 없는 모습도 보여주는데 [[항우]]와 대면한 상태에서 자리를 가리지 않고 털썩털썩 앉으려고 하는 등 이런 걸 아주 싫어하는 [[항우]]와 대조되는 성향을 보여준다. 그리고 [[옹치]]가 공을 세우고 돌아오자 직접 말을 끌어주는 등 부하들을 생각하는 모습도 나온다. 고향에서 같이 지내고 망탕산에서도 같이 지내던 형제들이 한두 명씩 크고 작은 전투에서 계속 목숨을 잃자,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이후 사람을 함부로 죽이지 않으며 전쟁에서도 최대한 싸우지 않는 방법을 먼저 찾는다. 군사들에게 충성심을 강요하면서 전투에서 죽으라고 강요하는 항우와는 정반대의 면을 보인다. 그리고 포로들을 죽이지 말라고 직접 [[항우]]를 찾아가 요청하는 장면도 있다. 이는 소하와의 대화에서 단순히 포로들을 부하로 들이게 해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포로들의 목숨을 살리려고(그냥 놔두면 항우가 다 죽일 게 뻔하니) 하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청이 거부되고 포로들이 다 학살당하자 씁쓸한 표정을 짓는 등 불같은 성격의 [[항우]]보단 훨씬 괜찮은 인품을 가지고 있는 걸로 묘사된다. 그리고 망탕산에서 숨어있을 때부터 괜히 이목을 끌게 하지 않기 위해서 민가에 대한 불필요한 약탈과 살육을 금지했으며, 이를 어길 시 무조건 죽게 하거나 엄벌에 처한다. 그리고 생각이 단순한 항우와 달리, 유방은 어떤 일이 생기면 그에 대한 생각이나 심정을 다른 사람들과 서로 말하는 편이다. 가령 양성의 포로들이 학살당했을 때, 부하들에게 죽는 게 두렵냐고 물어보는데, 부하들이 두렵지 않다고 말하자, 자기는 죽는 게 두렵다며 포로 학살에 동의하게 된 자신을 간접적으로 깐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을 이끄는 능력[* 그 중에서도 특히 갈등을 중재하는 능력. 작중 개판이 되고 돌이키기 힘든 사이가 될 수도 있을 상황이 유방 덕분에 원만하게 해결되곤 한다.]이야말로 유방의 가장 큰 강점으로 그려진다. 건달 시절서부터 사람을 이끄는 능력을 보여주는데, 자신과 자기 집안이 손해본다 하더라도 동료들이 다치지 않게 하며, 신용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앞서 언급한 하후영 일도 그렇고, [[노관]]이 도박하다 손가락 잘리게 되었을 때도 노관의 손가락을 자르는 대신 자신의 집 물건들을 가져가게 해 노관을 구해낸다. 노역에 끌려갈 때 주발에게 주발의 노모는 자기 집에서 잘 보살펴드리게 하겠다고 말한다. 그 [[범증]]도 평하길 유방 자신의 능력은 별볼일 없는 것 같으나 수하에 있는 부하들은 모두 천하의 기재들이라 평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주군으로 모시는 유방 또한 보통 내기가 아닐거라고 말하는데 한마디로 보통 사람도 아니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알아서 꼬이는''' 유방만이 가지고 있는 아주 특별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잘못을 했다는 걸 알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반성을 한다는 점도 [[항우]]와는 다른 강점으로 그려진다. [[장량(전한)|장량]]의 말처럼 유방은 [[성인군자]]가 아니기 때문에 보통 평범한 사람들처럼 조그만 일에도 자만을 잘하고 향락에 빠져서 정신 못차리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하지만 일단 한번 크게 당하거나 그것이 잘못된 행동인 줄 인지하게 되면 그걸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진나라 함양을 점령하고 나서 향락에 빠져 정신을 못 차렸지만 부하들의 직언에 정신 차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팽성 점령 후 또 다시 자만에 빠져 정신 못 차리다 [[항우]]에게 크게 당해서 쫒겨날 때도 [[노관]], [[번쾌]] 등이 "이게 다 [[한신]] 때문이다. 그놈이 대장군이니 다 그놈 책임이다."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한신]]은 책임없다. 모든 건 내 책임이다."라고 잘못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유방은 잘못을 종종 저지르는 타입이지만 그걸 남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신의 잘못으로 받아들이고 또 고쳐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리하자면 초한전기에 묘사된 유방은 실제 역사속에 묘사된 유방과는 비슷한 듯 미묘하게 다른 편. 실제 유방이 친화력과 포용력으로 인재를 모으고 조언을 받아들이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등 정신적 측면에서의 리더였다면, 초한전기의 유방은 임기응변과 이성적인 관점으로 사람들을 중재하고 나름 독자적으로 그림을 짜면서 다른 모사들과 토론을 하듯 조언을 얻는, 참모형 리더라 볼 수 있다. 전작 격이라 할 수 있는 삼국이 [[유비]]의 매력에 대해 언행이 일치된 덕행으로 표현해 나름 설득력을 부여한 것처럼 초한전기의 유방 또한 그 매력이 그의 행동으로 표현된다. 한편으로는 냉철한 면도 보여주기에 매력적이면서 복잡한 모습을 보여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